
"날씨가 추워지니까 부모님 건강이 걱정되네..."
요즘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이면 혈관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날씨가 추우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르기 쉬운데, 이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불청객이 바로 **'뇌졸중(중풍)'**입니다.
흔히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우리 몸은 쓰러지기 전에 미리 작은 신호를 보낸다고 합니다. 오늘은 나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꼭 기억해 둬야 할 뇌졸중의 전조증상과 대처법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기억해 두면 생명을 구하는 'F.A.S.T' 법칙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뇌졸중 자가 진단법입니다. 만약 부모님이나 배우자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 4가지를 체크해 보세요.
- F (Face, 얼굴): "활짝 웃어보세요"라고 했을 때, 입꼬리가 한쪽만 올라가거나 얼굴 한쪽이 마비되어 표정이 어색한지 확인합니다.
- A (Arm, 팔): "양팔을 앞으로 들어보세요"라고 했을 때, 한쪽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스르르 내려가거나 들지 못하는지 봅니다.
- S (Speech, 언어): "오늘 날씨 어때요?" 같은 간단한 질문을 했을 때, 발음이 뭉개지거나 엉뚱한 단어를 말하는지 확인합니다.
- T (Time, 시간): 위 증상 중 하나라도 보인다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2. 잠깐 왔다 사라지는 '미니 뇌졸중'
본격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며칠 전이나 몇 주 전에,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고 부르는 예고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 증상: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한쪽 눈이 커튼을 친 것처럼 깜깜해지기도 하고, 태어나서 처음 겪는 심한 두통이 오기도 합니다.
- 특징: 중요한 건 이 증상이 몇 분, 혹은 몇 시간 뒤에 씻은 듯이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어? 이제 괜찮네?" 하고 넘기기 쉬운데, 이는 혈관이 잠깐 막혔다 뚫린 것으로 **"곧 진짜 뇌졸중이 온다"**는 강력한 경고 신호라고 하니 증상이 사라져도 꼭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무엇보다 중요한 '골든타임'
뇌졸중 치료의 핵심은 **'시간'**입니다. 증상 발생 후 3시간(최대 4.5시간) 이내에 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야 막힌 혈관을 뚫는 주사를 맞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간혹 손을 따거나 청심환을 먹이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게 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무조건 119를 부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처법입니다.
4. 겨울철 아침 운동, 조심하세요
예방을 위해서는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이른 아침 운동은 피하고, 외출할 때는 모자와 목도리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마치며: 작은 관심이 큰 불행을 막습니다
뇌졸중은 무서운 병이지만, 미리 알고 대처하면 충분히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가족들과 함께 **'FAST 법칙'**을 한 번씩 연습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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